멀리 돌아가지 말고 용치 사이로 통행하세요

▲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는 40년 동안 군사장애물 용치로 막혀 차량의 통행이 불가했던 지영교 인근 공릉천 제방로의 용치개선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용치 사이로 차량통행이 가능해지면서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이 해소됐다고 5일 밝혔다.   ©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는 40년 동안 군사장애물 용치로 막혀 차량의 통행이 불가했던 지영교 인근 공릉천 제방로의 용치개선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용치 사이로 차량통행이 가능해지면서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이 해소됐다고 5일 밝혔다.
 
지영교 인근 용치는 전차 등 기갑부대의 통행을 저지하는 용도로 1970년대 공릉천을 가로질러 2구간(4열, 5열)에 설치됐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지난 40년간 덕양구 제방로 2개소, 일산동구 제방로 1개소의 통행이 단절돼 하천 제방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용치로 막힌 구간을 피해 통일로 등으로 크게 돌아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고양시, 경기도, 군 관계자는 지난 6월 차량 통행이 가능하며 용치로서의 전차 통행을 저지하는 기능도 유지할 수 있도록 덕양구 용치 9개, 일산동구 용치 5개를 철거 후 기존 1.9m의 용치간격을 3m로 개선해 재설치 하도록 합의했다.
 
지난 60일간의 공사 추진결과 현재는 용치가 철거된 자리에 담장처럼 생긴 긴 옹벽 구조물로 대체 됐으며 용치 구간은 3m의 이동통로가 확보돼 하천 제방로를 이용하는 시민과 자전거, 차량 등이 원활하게 소통하게 됐다.
 
덕양구 환경녹지과장은 “40년간 단절된 제방로가 개통된 것은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한 좋은 사례가 된다”며 “이처럼 불편한 하천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