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 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핀셋형 점검을 통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카드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실 수 있는 '홀덤펍'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공무원 6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투입해 지난 20~21일 관내 홀덤펍 3개소를 방문해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이달 23일부터 공무원 2명을 투입해 고위험시설인 단원구 성곡동 소재 쿠팡 안산물류센터에 주 2회 방문해 ▲출입자 명부 관리 ▲마스크 상시 착용 ▲휴게실·흡연실·구내식당 등 공용시설 이용시 간격 유지 ▲하역·운반 장비 및 공용물품 소독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점검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부터 고위험시설 3천794개소 및 다중이용시설 3만2천427개소 등 3만6천221개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날까지 방역조치 위반 업소 20개소를 적발해 19개소를 고발했고, 나머지 1개소도 예정이다.
 
한편, 이달 20일부터 시작된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 192개소의 의료인, 종사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 지난 25일 기준 6천317명 가운데 1천493명(23.6%)이 검사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 2주가 지난 시점인데 수도권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여파로 불안정한 유행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을철 단체 산행을 자제하고 가족과 집 근처에서 가을 여유를 즐기시기 바라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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