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이 선사한 달콤한 트릭에 시청자도 푹 빠졌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극본 이지민, 제작 글앤그림) 측은 오늘(2일), 유쾌한 웃음과 달달한 설렘, 짜릿한 스릴까지 넘나들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전지훈(문정혁 분)과 강아름(유인나 분)의 본격적인 공조를 알리며 더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비밀경찰 신분을 밝힌 전지훈이 강아름에게 정식으로 수사 협조 요청을 했고, 강아름은 자신을 속일 수밖에 없었던 그를 이해하며 공조를 약속했다. 이혼 부부의 기막힌 의기투합이 심박수를 높인 가운데, 절묘한 타이밍에 마주한 데릭 현(임주환 분)과의 삼자대면 엔딩이 이들의 ‘스릴만점’ 로맨틱 첩보전에 더욱 불을 지폈다.
 
여기에 소피(윤소희 분)의 죽음을 둘러싼 첩보전 속, 전지훈과 강아름의 로맨스 서사는 특별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전지훈의 비밀을 꿈에도 몰랐기에 이별을 선택했던 강아름, 사랑을 지키기 위해 가슴 아픈 헤어짐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전지훈의 숨겨진 과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오해를 한 꺼풀 벗겨내고 공조를 시작한 두 사람. “네가 어떤 기분이었을까 이제 알 것 같아”라는 강아름의 자각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이들의 로맨틱 첩보전에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들의 열의는 뜨겁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이재진 감독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디테일을 잡아가는 문정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정체가 밝혀지는 장면은 전지훈과 강아름의 복잡한 감정선이 잘 드러나야 했던 만큼, 문정혁은 그 어느 때 보다 신중한 모습.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자신의 연기를 복기하는 그의 모습이 흥미롭다. 소피의 죽음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첩보전에 휘말린 강아름을 다이내믹하게 완성한 ‘케미여신’ 유인나의 활약은 어김없이 빛났다. 남다른 ‘촉’과 의외의 액션 본능까지 발휘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 임주환의 반전 매력도 포착됐다. 산업스파이의 서늘한 아우라를 무장해제한 그의 ‘멍뭉美’가 설렘을 유발한다. 웃음꽃이 피어나는 현장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케미 맛집’으로 이끈 원동력이다. 짜릿한 긴장감을 유발했던 ‘심멎’ 삼자대면 뒤 밝은 웃음을 짓고 있는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모습이 훈훈하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진은 “비밀경찰 신분을 밝힌 전지훈이 강아름과 공조를 시작하며 새 국면을 맞았다. 수상한 낌새를 포착한 전지훈과 데릭 현의 탐색전도 한층 짜릿하게 펼쳐진다”며 “세 사람이 깊게 얽히기 시작한 만큼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시너지도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5회는 오는 5일(목) 밤 9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글앤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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