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토) 도청 대회의실, 본선 진출 10개 팀 청소년, 청소년 지도자 등 90여 명 참가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2회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 청소년이 바라는 지역예산’이 20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제안대회에는 본선 진출 10개 팀의 청소년과 청소년 지도자 등 90여 명이 참가한다.
경남도는 지난달 19일까지 13세 이상 19세 이하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회 참가팀을 모집했으며, 참가 신청한 총 31개 팀을 예선 심사해, 본선 진출 1 0개 팀을 선발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는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의 제안서로 진행된다. 이번 제안서들은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컨설팅을 통해 숙성됐다. 제안대회에는 ‘청소년 독서문화 정착 방안,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청소년 진로체험 확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 발표심사와 온라인 청중평가로 실시될 예정이다.
제안대회는 우선 본선팀의 순차적인 발표와 심사로 진행되며, 발표가 끝난 팀은 즉시 귀가 조치해 행사장 내 최대 인원을 소규모로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진행하는 온라인 청중평가는 ‘청소년 청중평가단’ 100명을 대상으로 발표 시 녹화했던 영상을 라이브로 시청하고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필요한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이들의 목소리를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종 우수제안팀은 ‘심사위원단’과 ‘청소년 청중평가단’의 점수를 합산해 총 4팀이 선정되며, 이들에게는 결과에 따라 ‘경남도지사상, 경남도교육감상, 경남도의회의장상, 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사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본선진출팀과 청중평가단 전원에게 자원봉사실적을 부여할 예정이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청소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안전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해, 앞으로 청소년들이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는 청소년을 미래 세대가 아닌 ‘오늘을 사는 시민’으로 정의하고,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이들이 도정에 직접 참여하고 더 나은 경남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