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 조여정이 쫀쫀한 핑퐁 대사로 완벽한 긴장감을 이끌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가 차경우(신현준) 문제로 한바탕 소동을 벌였던 심재복(고소영)과 이은희(조여정)의 이야기로 두 여자의 본격적인 갈등의 서막을 올린 가운데 “두 여자의 텐션이 더 강해질 것”을 예고했다.
 
지난 6회분에서 재복이 남편 경우의 첫사랑임을 알고 있다고 밝힌 은희. 충격적인 고백에 찜찜함이 폭발한 재복은 은희의 집을 떠났지만, 자신을 따라 뒤이어 본가로 돌아간 남편 구정희(윤상현)의 옷을 챙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은희의 집에 잠시 들리게 됐다.
 
다시 만난 은희는 “안 가시면 안 돼요?”라며 매달리기 시작했고, 재복의 팔을 꽉 붙들었다. 재복은 “남편이랑 언니, 예전에 사귀었던 거 알고도 모른 척 한 거요. 그냥 어색해질 거 같아서 그랬어요. 이제 오해하지 않는다”는 말에 “남편분 등에 제가 늘 업혀있는 느낌이었다면서요”라고 되받아쳤고, 두서는 없었지만, 재빨리 변명을 늘어놓는 은희를 집요하게 몰아붙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평소 각자가 생각한 재복과 은희의 심리를 자주 공유한다는 고소영, 조여정의 열정이 빛난 순간이자, 다시 한 집에 뭉치게 된 두 여자의 이야기에 기대를 더한 대목이었다.
 
관계자는 “고소영과 조여정이 캐릭터에 관한 대화를 자주 나누고 있다. 서로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덕분에 갈등이 깊어지고, 빠르게 주고받는 핑퐁 대사들이 늘어가도 쫀쫀한 텐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20일) 밤부터 두 여자의 완벽한 긴장감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연 재복은 은희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재복과 아이들에 이어 정희에게 접근하는 은희의 의도는 무엇인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오늘(20일) 밤 10시 KBS 2TV 제7회 방송.
 
사진제공=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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