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 "최종사업자, 회사 조합이 될 것" 밝혀
-현재 한·프·러·중 4개국 경쟁...러·프가 우위
-2800㎿규모 신규 원전 2기 건설...12조원 규모

[사진=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사진=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뉴스웨이브 = 김태호 기자

"현재로서는 누가 최종 입찰에서 낙찰될지 말할 수 없다. 다만 확실히 회사의 조합이 될 것이다."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Almasadam Satkaliye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의 말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전한 12조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원자력 발전소 수주전이 복수의 사업자를 선정해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원자력업계와 현지언론에 따르면 사트칼리예프 장관은 13일(현지시각) "러시아와 프랑스, 한국, 중국의 제안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연내 원전 2기를 건설할 사업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2800㎿(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원전은 2029년에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알마티(Almaty)주의 울켄(Ulken)을 원전 부지로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트칼리예프 장관은 "러시아 로사톰(Rosatom)이 건설경험 등을 고려할 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프랑스 회사는 전력장비, 자동화 시스템, 보조장비와 관련해 선두주자"라면서도 "이들이 최종 입찰자가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어느 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전력장비, 네트워크 장비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의 조합, 즉 컨소시엄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원전은 1기당 총 50억달러가 소요된다. 2기를 건설하면 우리 돈으로 12조원이 넘는다. 카자흐스탄은 1998년 원전 가동을 중단해 현재 운영 중인 원전은 없다. 이에 반해 천연 우라늄 매장량 세계 2위로 전 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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