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남 도서벽지 주민들은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버스나 배를 타고 멀리 나주에 있는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가는 어려움이 있었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은 이러한 도서벽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서벽지로 직접 찾아가서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는 출장PC학과시험 버스를 도입하였다.
자체 PC학과시험용 서버 장비가 탑재된 출장시험 버스는 감독관 1석, 수험생 6석을 배치하였고, 4계절 냉온풍 및 조명, 에어커튼, 버티컬 설치 등으로 쾌적하고 정숙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버스는 도서지역 주민, 65세 이상 고령자 및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나 경찰서와 연계하여 시험이 진행될 것이다.
고재엽 전남운전면허시험장장은 “도서지역 주민 또는 다문화가족 등 그동안 소외받은 지역주민에 대한 운전면허 취득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출장시험 버스는 도서벽지 거주 고령자 및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학습 조력제 및 학과시험 진행,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실시, 운전면허시험 관련 홍보 및 도로교통 관계법령 강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식 버스를 활용한 출장시험을 매주 실시하며, 매월 한 주는 전북지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1월에도 6일 무안 지역에 이어, 11일 목포, 18일 진도, 26일 순천·광양, 31일 전북 부안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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