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7일 대형 재난참사가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에 안전교통국 임명호 국장을 단장으로 한 위문단 6명과 지원 물품을 긴급 파견하여 부천시민들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위문단은 현장에서 필요한 생필품인 화장지 100박스, 치약치솔세트 500개 등을 준비했다. 위문단에는 진도군과 평소 체육교류가 활발한 부천시 체육회 부회장단 2명도 동행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는 어제 모포 1500장을 준비해 안산에 1000장, 진도에 500장을 보냈다. 부천시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사고수습 지원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진도군 공무원들을 위하여 진도군공무원노조에 성금 100만원을 별도로 전달했다.
 
부천시 행정지원과 이관형 과장은 “수백 명이 실종되는 재난이 발생해 무척 안타깝다. 실종자 모두가 조속히 안전하게 구조되길 90만 부천시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와 진도군은 지난 1997년 5월 자매도시 협정을 맺은 이후 활발한 체육교류와 함께 농산물 판매 등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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