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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 성사1동은 지난 26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유휴지를 활용해 무 씨앗을 파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무를 심은 곳은 관내 아파트 후문의 자투리땅 400여㎡로 사유지는 토지주로부터 무상사용 승낙을 받았고 일부 시유지는 해당부서로부터 동의를 받아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다. 이날 무 파종 행사에는 성사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통장단, 체육회 등 직능단체 40여명이 대거 동참했다. 이들은 간밤에 내린 단비로 땅이 축축한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 일찍 나와 구슬땀을 흘렸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11월경 무를 수확하면서 배추와 양념 재료를 별도로 구입해 김장김치를 만들어 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범 주민자치위원장은 “아침 일찍부터 나와 수고해 주신 직능단체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무를 잘 가꾸고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들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겨울을 잘 지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같은 유휴지에 심은 감자 50박스를 수확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지원하기도 했다.
김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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