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 대변인 "비스마야 프로젝트 완료 위해 은행과 협상 중"
-"협상 마치는대로 ㈜한화 건설부문과 새 계약 체결할 것"
뉴스웨이브 = 김태호·이동준 기자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사업(BNCP)의 재개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족한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은행들과 협상에 직접 나선 것.
24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무탄나 알-가니미(Muthanna Al-Ghanimi) NIC 대변인은 최근 "비스마야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한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은행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행과 협상이 완료되면 비스마야 개발사업의 나머지 공사를 위해 ㈜한화 건설부문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NIC는 이라크 정부와 자금 부족 등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한 비스마야 건설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는 2012년 5월 수도 바그다드 인근 비스마야에 주택 10만 채를 건설하는 7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한화건설(현재 ㈜한화 건설부문)과 체결했다. 이듬해 건설이 시작됐지만 자금 부족 등으로 공사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한화건설은 지난해 10월 NIC측에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기성금 지연지급 및 미지급 등 계약 위반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애정이 깊은 사업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일까. ㈜한화 건설부문은 최근 들어 해당 사업 재개를 위해 이라크 당국과 협상을 이어왔다. 공사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지만 이라크 정부가 계약 내용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하면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은 총 비용만 14조원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