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플래그십과 협력 체결
뉴스웨이브 = 김태영 기자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이하 플래그십)과 손잡고 바이오의약품 혁신에 나선다.
9일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플래그십과 바이오의약품 혁신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물산은 플래그십 포트폴리오와 협력해 업계 최초·최고 수준의 치료법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출자한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지난 2022년 8월 플래그십 포트폴리오인 유전자치료제 회사 센다바이오사이언스에 19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000년 출범한 플래그십은 모더나(Moderna)를 공동창업해 키운 곳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투자처를 직접 창업해 인큐베이팅한다. 과학자, 창업자, 투자자가 함께 맞물려 일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플래그십이 지난 20여년간 창업한 회사는 100곳이 넘으며 이들의 합산 기업가치는 700억 달러(약 92조2000억원)에 달한다. 자기자본으로 누적 36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투자했고 270억 달러(약 35조6000억원)을 외부에서 조달했다.
최근 10년간 25개 포트폴리오 기업의 IPO를 이루었고 해마다 6~8개의 신규 창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포트폴리오에는 40개 이상의 회사가 있다.
모더나 외에도 신경계질환 치료에 중요한 뇌혈관장벽(BBB) 투과기술을 가진 디날리테라퓨틱스, 첫 경구형 마이크로바이옴 CDI 치료제 허가 획득이 유력한 세레스테라퓨틱스 등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출장에서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플래그십의 누바 아페얀 CEO 등 글로벌 주요 제약사 CEO들과 잇따라 회동한 바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양사의 협력은 혁신과 과학적 우수성 추구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이어 "혁신적인 바이오 플랫폼 기업을 개발하는 플래그십과 삼성의 전략적 역량을 결합해 바이오제약 환경을 재편하고 강화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환자 치료에 대한 더 큰 도약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