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웨이브 = 송채은 기자

NH벤처투자가 1000억원 규모로 한국-이스라엘 벤처 펀드 결성에 나선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벤처투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아워크라우드(OurCrowd)와 손잡고 8000만 달러(약 106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나선다. 

이 펀드는 'NH-OC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NH-OC Global Open Innovation Fund)'로 명명됐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로봇공학, 스마트 모빌리티, 반도체 분야의 한국 및 이스라엘 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NH벤처투자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이미 4800만 달러(약 64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메드베드(Jon Medved) 아워크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이스라엘과 한국의 결합이 투자자들에게 기하급수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 생태계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기에 좋은 곳이라면, 한국의 생태계는 스타트업을 확장하고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에 좋은 곳"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이스라엘과 한국 정부는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로봇·AI 프로젝트 등에 공동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2019년 11월 설립된 NH벤처투자는 운용자산(AUM)이 약 2600억원 규모다. 이 중 NH농협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한 비중은 절반에 달한다.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지난해 초 최고사령탑을 맡았다. 

한국성장금융은 정부 및 기관 출자자를 LP로 모집해 모펀드를 만들고 자펀드를 간접 기획하는 역할을 하는 준(準) 공공 투자 운용사다. 

국내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공동으로 운용하던 성장사다리펀드 등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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