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재개 논의할 듯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뉴스웨이브 = 김태호·이동준 기자

16일 방한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구광모 LG 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을 만나 캐나다 배터리 합작공장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의 공사 재개와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뤼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16∼18일 사흘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이날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번 방한기간 동안 LG 최고경영진들을 만나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공사 재개를 논의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캐나다에 건설 예정인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이 '비상계획(contingency plans)'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모듈 생산과 관련된 모든 공사가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공사 중단 이유로는 캐나다 연방 정부가 해당 합작 공장에 대한 특정 재정 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시에 4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같은해 6월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사명을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로 확정했다. 

양사의 총 투자액은 4조8000억원에 이르며 내년 상반기 양산한다는 목표였다. 

생산 물량은 향후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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