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로이치시 시의회, 최근 64억원 규모 토지 매매계약 승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스페인 동박공장 조감도.[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스페인 동박공장 조감도.[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뉴스웨이브 = 김태영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오는 6월 스페인 동박공장을 착공한다는 목표다. 당초 올해 초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토지매입 절차 등이 지연되면서 착공이 연기됐다. 

20일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오는 6월 몬로이치시 엘스 코멜라레츠 산업단지에서 1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몬로이치시 시의회는 최근에서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440만 유로(약 64억원) 규모의 토지 매매 계약을 승인했다. 

토지 매입이 승인을 받으면서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공장 시설 뿐만 아니라 시정부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약속한 발전소 등 전력, 수도 인프라 구축 작업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엘스 코멜라레츠 산업단지 내 44만1400㎡ 부지에 동박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4억 유로(약 5800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3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내년 1공장 완공이 목표다. 2·3공장 건설 추진도 검토 중이다. 

동박은 얇은 구리 막으로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 원료로 쓰인다. 배터리에서 전류가 흐르는 통로 역할을 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5000억원에서 2025년 10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스페인은 유럽 내 완성차 2위 제조국으로 폴란드와 헝가리를 이을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지 전기차 생산량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 관련 인프라(기반시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스페인은 따뜻한 기후와 저렴한 전력 원가 및 인건비가 장점이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발달한 스페인은 유럽에서 전기요금이 가장 싼 국가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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