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곤시·근로자 "롯데, 최저임금 절반에도 못미치는 임금 지급"
-롯데, 39억달러 투자...2025년 상업생산 목표
뉴스웨이브 = 김태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39억 달러 규모의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가운데 저임금 및 초과근로수당 미지급 등을 이유로 현장 근로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재계와 현지언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자회사 'PT Lotte Chemical Indonesia(LCI)'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롯데측의 저임금, 수당 없는 초과근무, 타지 근로자 유입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찔레곤시는 근로자 신고와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롯데가 찔레곤시의 최저임금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근로자들에게 지불한 것으로 파악했다.
근로자측은 롯데가 규정에 맞는 임금체계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찔레곤시에 요청했다. 또 롯데의 저임금 문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이전에도 적발됐지만 시정이 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아울러 연장근무를 하고 있는데도 초과근로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약 6000여명의 전체 근로자 중 36~37%만 찔레곤 시민들로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서 롯데 해외투자 중 최대규모인 총 39억 달러를 투자해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납사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오는 2025년 준공 및 상업생산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