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여진.
배우 이여진.

[뉴스웨이브 최양수 기자] 아직은 연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배우 이여진은 성장통을 통해 성장을 거듭 중이다. <뉴스웨이브>에서는 배우 이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매력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배우 이여진 일문일답◇
Q. 모델로써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배우를 하게 됐나요?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원래는 18살부터 모델로서 꾸준히 활동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런데 모델치고는 키가 작은 쪽에 속하다 보니 현장에서 “넌 키가 작은 편이니 연기를 같이 병행하면 잘 될 것 같다”는 조언 한마디가 계기가 돼 연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연기를 한다는 것이 싫었습니다.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너무 어렵고 힘들었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애증의 관계처럼 바뀌더라고요. 하면 할수록 다양한 인생을 살아볼 수 있고, 누군가의 삶을 대변해서 말해준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라 계속하게 된 것 같아요.

Q. 연기를 시작한다는 것이 생소하고 쉽지 않았을텐데?
A.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처음부터 전부 어려웠습니다. (웃음) 물론 지금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고요. 연기는 너무 어려워서 잘 모르겠어요. 해도 해도 내가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아직은 어려운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스크린으로 관객을 만날 때 사람들이 그 배역의 인물인 것으로 완벽하게 받아들이도록 해야 하잖아요. 그렇다 보니 연기로서 관객의 마음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숙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배우로서의 사명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Q. 처음으로 출연한 작품은 어떤 것인가요?
A.
 영화 ‘간신’과 ‘도리화가’에 출연했던 것이 인생 처음으로 스크린으로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고, 첫 주연작으로는 웹드라마 ‘마침표는 새로운 시작이다’ 라는 작품을 촬영했습니다. ‘간신’과 ‘도리화가’는 모델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고 연기자로서 시작을 알린 작품입니다.

Q. 평소 이여진 배우 성격은 어떤가요?
A.
전형적인 외강내유. 겉모습만 보면 차갑고 도도할 것 같단 이야길 많이 듣는데 속은 여린 편이에요. 그래서 좋은 점은 어렸을 때부터 돈을 빼앗긴 적은 단 한 번도 없긴 했어요. 대신 친해지면 옥장판 권유에도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성격이에요.

Q. 평소 연기는 어떻게 연습하나요?
A.
요즘엔 워낙 다양한 플랫폼에서 작품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참고할 거리가 많아졌습니다. ‘이 배우는 이 장면에서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면서 비교해보고 더 좋은 점이 있다면 내 것으로 습득하려고 합니다. 특히 요즘엔 김고은, 서현진 선배님의 연기를 많이 참고하는데 영상을 보면서 섬세한 감정선에서 나오는 리얼한 표정 연기, 호흡 등과 같이 디테일한 부분을 염두해 보고 연습을 합니다.

Q. 가장 출연해보고 싶은 욕심 나는 배역이나 장르, 찍고 싶은 광고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광고는 연락주시면 감사히 최선을 다해 찍겠지만 특정해서 뭘 찍어보고 싶단 욕심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장르로는 단연코 공포 영화 혹은 좀비 영화를 해보고 싶어요. 공포물 장르 속 배역 중 모든 비밀을 알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죽음을 당해야 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고요. 월드워, 2012, 고死, 주온, 새벽의 저주, 28일 후 같은 장르를 너무 좋아해서 거기에 내가 나오면 너무 감격스러울 것 같단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다짐 및 결심을 밝힌다면?
A.
아직 많이 부족하고 올라가야 할 계단이 한가득이지만 위에 언급한 것처럼 여러분의 시간을 투자해도 결코 아깝지 않을 배우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지금까지 제가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절대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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