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10일 코스닥 상장 예정
-낮은 마진과 높은 재고수준, 향후 변수로 작용할 듯
뉴스웨이브 = 송채은 기자
방위산업 임베디드 업체인 코츠테크놀로지가 1~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츠테크놀로지는 8월 1일과 2일 일반 청약을 거쳐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앞서 지난달 27~28일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36.61대 1의 경쟁률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13% 초과한 1만3000원에 결정됐다.
이는 올해 공모주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 1183.9대 1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상장 당일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13.7%로 올해 공모주 평균 12.2%보다 높다.
2대 주주의 1~3개월 의무보유 확약으로 상장 당일 유통주식수가 많지 않아 주가는 상장 당일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1995년 설립된 코츠테크놀로지는 임베디드 시스템, 즉 전용소프트웨어가 컴퓨터에 내장된 시스템을 제조 판매하는 전문 기업이다.
매출의 대부분이 무기체계탑재용 컴퓨터장치 등 방위산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철도, 전력 등 민수 부문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3년간 경영실적은 모두 우상향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매출은 군용전시기 및 무기탑재용 컴퓨터장치 등 방산 부문 호조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가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변수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먼저 낮은 마진과 높은 재고수준이다. 방산업체의 특성상 매출 증가에도 높은 마진을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코츠테크놀로지의 최근 3개년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영업이익률은 평균 6%대에 그쳤다.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거의 없다는 의미다.
높은 재고 수준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3년 1분기말 기준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재고는 총자산의 63.6%에 달한다.
방산업체의 특성상 연말에 매출이 집중되며 재고가 소진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코츠테크놀로지의 2022년말 재고는 총자산의 59.0%로 낮은 수준이 아니다. 저마진의 재고 부담이 높다는 점은 유동성 관리에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주식가치 면에서도 공모가 1만3000원은 주관사가 제시한 순이익 기준 PER이 22배에 달해 다소 높은 편이다. 전방업체인 한화시스템이나 LIG넥스원의 PER산정의 기준은 11~12배 수준에 불과하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상장 당일 높은 인기를 반영해 주가가 급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반 펀더멘털과 다소 높은 PER을 고려했을 때 공모가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