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2일(현지시간)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와 계약 체결
-보유지분 전량(75.1%)인 11억주 매각...약 2100억원 규모

롯데케미칼파키스탄 전경.[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파키스탄 전경.[사진=롯데케미칼]

뉴스웨이브 = 김태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케미칼파키스탄(LCPL)을 매각했다. 롯데케미칼이 지난 2009년 네덜란드 페인트 업체인 악조노벨로부터 147억원에 인수한 지 14년 만이다. 인수자는  파키스탄 석유화학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LCI)이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은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을 두둑하게 마련하게 됐다.

13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12일(현지시간) 자회사 롯데케미칼파키스탄의 보유지분 전량(75.1%)에 해당하는 11억주를 LCI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매각 가격은 약 1억5580만달러(약 2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파키스탄은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중간 원료인 테레프탈산(PTA)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인수 후 10년 만인 2019년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파키스탄 석유화학사 노바텍스(Novatex)와 매각협상을 진행했지만 올해 초 결렬됐다. 

이후 롯데케미칼은 인수 후보자를 모색한 끝에 LCI에 롯데케미칼파키스탄을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매각으로 비효율 자산을 정리하고 미래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와 수소에너지, 리사이클을 포함한 그린(Green) 사업에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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