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타임스스퀘어', 지하 토지 인수
-나티시스은행 디폴트 선언 추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20 타임스 스퀘어. [사진=메이필드 디벨롭먼트]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20 타임스 스퀘어. [사진=메이필드 디벨롭먼트]

[편집자주] 단편적인 뉴스만으로 자본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금융시장·기관·기업들의 딜(거래), 주식·채권발행, 지배구조 등 미세한 변화들은 추후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진다. 따라서 이슈 사이에 숨겨진 이해관계와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풍문을 살피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뉴스웨이브가 ‘게이트(門)’를 통해 흩어진 정보의 파편을 추적한다.

뉴스웨이브 = 설은희·송채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복합건물 '20타임스스퀘어(20 Times Square)'에 대해 본격적인 부실대출 처리 수순에 나섰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20타임스스퀘어의 지하 토지의 소유권을 확보했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월 경매를 통해 이 건물에 대한 임대권을 인수한 나티시스(Natixis) 은행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타임스스퀘어는 상업 시설과 메리어트에디션호텔 등이 들어선 지하2층~지상 42층 규모 상업용 건물이다.

국내 금융사들이 7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하나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은 지난 2018년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을 통해 1억 달러의 선순위 대출을 제공했다. 하나대체투자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밀리니움마크자산운용 등도 투자했다. 

그런데 시행사인 메이필드 디벨롭먼트가 예정된 공사비보다 돈을 더 사용한데다 준공까지 지연되면서 지난 2019년 기한이익상실(EOD)이 확정됐다. 

이는 채권자인 금융기관이 채무자에게 빌려준 자금에 대해 만기 전에 회수를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채권자가 채무자의 신용 위험이 커졌다는 판단 하에 대출 만기 전에라도 채무를 회수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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